친구의 소식은 식탁 위에서 가장 잘 들린다
휴대폰을 뒤집어 놓은 밤, 우리는 서로의 다음 계절을 물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회사를 옮길지 고민하고 있었다. 메뉴를 고르는 동안에는 가볍게 웃었지만, 물잔을 내려놓고 나서야 진짜 이야기가 시작됐다.
우리는 조언보다 질문을 많이 했다. 지금 가장 지치는 것은 무엇인지, 그만두면 무엇이 아쉬울지, 남는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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